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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포테이토칩락이 있는 트레일

by 탐라는 아빠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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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 소개

샌디에이고에 가볼 곳이 정말 많지만 그중 하나가 트레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가는 곳마다 멋있는 절경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중 한 곳이 포테이토칩락이 있는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입니다.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포웨이에 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포테이토칩락을 가기 위해서 Lake Poway Trailhead를 선택했습니다. 오전에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주고 저희는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요금을 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내문을 확인해 보니 주말과 공휴일만 주차비 10달러를 내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평일 오전에 도착해서인지 트레일 시작하는 곳의 주차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트레일 코스로 가는 길에 커다란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을 시작하는 구간에 커다란 호수가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걷자 바로 호수가 나왔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이와 함께 놀러 나온 가족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또한 호수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도시락 준비해서 아이들하고 놀러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호수를 따라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일 초반부는 길도 험하지 않고 호수를 따라 걷는 길이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호수와 점점 멀어지는데 호수가 저만치 보이는 지점에 호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벤치도 있으니 여기에 잠시 앉아서 물 한 모금 마시고 호수를 즐기시다가 다시 출발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트레일을 다시 걷다 보면 이번에는 테이블이 있는 벤치가 나옵니다. 산책 느낌으로 걷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조금 쉬시다가 다시 오셨던 길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이다음부터는 조금씩 오르막길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트레일 소요시간은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주차장에서 포테이토칩락까지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트레일의 난이도는 중간정도입니다. 그리고 포테이토칩락까지 올라가는 중간에도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포테이토칩락은 마운트 트레일 정상에 있는 크고 평평한 암석입니다. 바위 모양이 감자칩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포테이토칩락 위에서 등산객들이 사진도 찍고 전망도 즐깁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위에 올라가지 못해서 포테이토칩락 위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2.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 가실 때 주의사항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에 가실 때는 오전에 출발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 초반에는 등산로가 평탄하지만 가다 보면 경사를 계속해서 올라야 하는 구간이 나옵니다. 이 구간에서 땀도 많이 나고 물도 많이 마시게 됩니다. 한낮에 이 구간을 통과하는 것보다는 오전에 통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을 가실 때는 물과 간식을 넉넉히 준비해 가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생수 한 병들고 초코바 하나 들고 갔다가 물이 부족했습니다. 나중에 목이 많이 말랐지만 물을 아껴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니 물을 꼭 여유 있게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운트 우드슨 트레일 정상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땀이 금방 식습니다. 그래서 조금 있으면 서늘해집니다. 포테이토칩락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시려면 긴팔 여벌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테이토칩락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우선 포테이토칩락은 가파픈 경사면애 있어서 이 바위에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고 내려오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포테이토칩락에서 다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저도 포테이토칩락을 올라가 보려고 시도하다가 바위가 미끄러워서 포기했습니다. 부디 안전한 산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미국 연수 올 때 한국에서 가져온 준비물(바로가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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