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리 파인즈 골프장 소개
미국에 와서 보니 골프장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골프 치러 가려면 새벽에 일어나 미리 약속한 장소에 모여서 차 한 대로 4명이 같이 움직였습니다. 골프장 가는 길에 해장국집에서 해장국 한 그릇 먹고 다시 골프장으로 갔습니다. 집에서부터 골프장 도착하는 데까지 식사시간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보니 차로 15분에서 30분 정도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골프장이 많이 있습니다. 그 골프장 중에 하나가 바로 샌디에이고에 있는 토리 파인즈 골프장입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은 1957년에 개장했습니다. 남쪽 코스와 북쪽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36홀입니다. 토피 파인즈 골프장은 태평양을 끼고 있고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토피 파인즈 골프장에서 2008년과 2021년에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었습니다.
2. 토리 파인즈 골프장 이용 요금
토리 파인즈 골프장 이용 요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평일 요금과 주말 요금으로 나뉘고 다시 twilight 이전 요금과 twilight 요금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남쪽코스와 북쪽 코스의 요금도 다른고 남쪽 코스가 더 비쌉니다.
저희는 평일 오후 twilight 북쪽 코스에서 아이들 두 명과 우리 부부 이렇게 4명이 이용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레지던트 골프 카드가 있으면 주민요금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샌디에이고 레지던트 골프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각 30달러씩 냈고 아이들은 그 전날 발보아 파크 골프장에서 구매한 junior monthly ticket 덕분에 따로 돈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족 4명이 골프 치는데 60 달러만 냈습니다.
Junior monthly ticket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17세 이하 청소년들에게만 판매하는 티켓입니다. 샌디에이고 레지던트 골프 카드가 있으면 한 달에 10.5 달러만 내고 토리 파인즈 골프장 기준 월요일부터 목요일 twilight 시간에 청소년들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발보아파크 골프장, 미션베이 골프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레지던트 골프 카드 구입 절차 및 해택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제 블로그 글 중 '샌디에이고 레지던트 골프 카드 구입 절차'를 보시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토리 파인즈 골프장 골프 코스
저희 가족이 이번에 이용한 코스는 북쪽 코스입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 북쪽 코스는 프로샵 오른쪽에 있는 1번 홀부터 시작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티박스가 블랙티, 브라운티, 그린티, 화이트티, 옐로티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티잉그라운드에는 모두 티마크가 색깔별로 있는데 블랙 티잉 그라운드에는 티마크가 없습니다. 스코어 카드에 블랙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려면 허가받고 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반 9홀은 프로샵 앞에서 북쪽으로 출발해서 다시 프로샵 앞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 페어웨이 잔디가 레인지에 있는 메트처럼 단단합니다. 그리고 러프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긴 러프는 골프채가 잘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로 억셉니다. 그린 빠르기는 조금 느린 정도였는데 그린이 넓고 경사가 다양하게 있어서 퍼팅이 쉽지 않았습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 후반 9홀은 프로샵 뒤에 있는 10번 홀부터 시작합니다. 10번 홀은 페어웨이가 태평양 쪽으로 쭉 뻗어 있습니다. 후반 홀은 전반보다 바다와 캐년을 더 많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멋있었습니다. 특히 후반 홀에는 언덕과 경사가 있는 홀이 많이 있어서 걷거나 푸싱카트를 이용하시면 더 건강해지고 전동카트를 이용하시면 조금 수월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4. 토리 파인즈 골프장 부대시설
토리 파인즈 골파장에는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습니다. 요금은 작은 바구니 8달러, 중간 바구니 11달러, 큰 바구니 14달러입니다. 그 옆에는 어프로치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된 그린에 홀 컵이 여러 군데 있어서 어프로치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벙커도 있어서 벙커샷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 프로샵 앞에는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그린이 두 군데 있습니다. 이곳 그린 또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퍼팅 연습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토리 파인즈 골프장에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이번에 라운딩 마치고 가족들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햄버거, 립, 윙, 등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마셨는데 가족들이 샌디에이고에서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즐거운 라운딩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미국 중학교 졸업식 및 졸업 파티 의상 준비 방법(바로가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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